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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큰 일교차에 건강 주의!...건조함 잡는 '가습기' 올바른 사용법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4.10.26 00:00 수정 2024.10.26 00:00

오늘(26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낮다가 낮 기온은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낮겠고,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 일부 지역의 경우 15도 이상으로 크다.


또한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라권내륙,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으며,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흐리겠다. 오전부터 제주도에, 오후부터는 전남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3~13도, 최고 17~21도)보다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4도, 수원 11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8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0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3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게티이미지뱅크

한편, 차가워진 바람과 함께 건조함이 찾아오는 계절이 왔다. 이러한 시기, 적정 실내 습도 유지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다. 지나치게 건조한 실내 환경은 바이러스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고 호흡기 질환의 유행이 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습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따라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습기는 정기적인 청소가 중요하다. 매일 물탱크를 완전히 비우고, 닦고, 표면을 건조시키고 난 뒤 다시 물을 채워 사용해야 한다. 이처럼 철저한 위생 관리가 없다면 폐렴, 패혈증, 수막염 등을 유발하는 녹농균, 폐렴간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가습기는 수증기가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바닥에서 1m이상의 높이와 사람의 호흡기를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않을 정도인 2~3m 떨어진 곳에 배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 수증기가 다른 가전제품을 향해 퍼지지 않는 위치가 좋다.


사용하는 물에 대한 여러 주장이 있지만 가습기 업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의견은 수돗물을 사용을 권장한다. 수돗물 속 염소는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가습기 통에 고여 있는 상태에서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정수물은 모든 성분이 걸러지기 때문에 세균 번식에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주장이 있다.


환경부는 사용하는 물의 종류보단 가습기의 철저한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가습기 청소용 솔을 사용해 스케일, 부착물, 필름 형태의 막 등을 깨끗이 닦아내고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또, 가습기 내부에 물이 오랫동안 방치돼 있지 않도록 하고 실내 습도가 50%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일 정기적인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자연적인 가습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숯을 물에 넣어 두면 건조함을 몰아낼 수 있다. 또 아레카 야자와 같은 가습 효과가 있는 식물을 배치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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