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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맑지만 큰 일교차는 주의...'감기'와 '독감' 차이는 OO 가능성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4.10.25 01:31 수정 2024.10.25 02:16

오늘(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활동에 적절한 날이 되겠다. 단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낮고, 낮 기온은 올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


ⓒ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경기동부내륙과 강원내륙, 충북,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5도 아래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4~13도, 최고 17~2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따뜻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5~16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춘천 7도, 강릉 11도, 청주 9도, 대전 10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16도, 제주 1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21도, 강릉 21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4도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제주도해상, 남해먼바다에는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지겠다.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경기남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일교차가 크고 쌀쌀한 가을 날씨를 맞아 독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종종 독감을 '독한 감기' 쯤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와 독감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계절과 상관없이 사계절 발병 가능성이 있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가을·겨울에 발생하는 계절성 질환이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등 200여 개의 바이러스가 코나 목의 상피세포를 감염시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와 다르게 독감은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상기도에 침입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기와 독감은 증상이 흡사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다. 감기의 경우 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인후통, 객담, 기침, 근육통 등이 서서히 나타난다. 이와 달리 독감은 두통,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이 급성으로 발생하고 기침 또는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아울러 유행성이 강하고 호흡기 합병증 발생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두 질환의 차이점은 예방 가능성이다. 원인 바이러스가 200개 이상으로 알려진 감기는 걸맞는 백신이 없지만, 독감의 경우 있다. 따라서 백신 접종으로 어느 정도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증상이 경미해질 수 있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고위험군을 선정해 독감 백신의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생후 6개월~만 13세, 임신부 등이다. 이 외의 일반인의 경우 유료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 기관마다 가격이 상이해 확인이 필요하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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