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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ESG 공시 로드맵, 국제 동향 살펴 서두를 것” [2024 국감]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10.24 17:22 수정 2024.10.24 17:22

정무위 국감서 ESG공시 의무화 시기 미정 지적에 답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시기가 미정인 것과 관련해 로드맵 마련을 서두르겠단 입장을 밝혔다.


김병환 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금융감독원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ESG 공시 정책 불확실성에 기업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국제적인 동향을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로드맵 마련을)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가급적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로드맵이 언제 시행할 건지 어디까지 시행할 건지 하는 부분이 밝혀져야 하는데 미국과 일본 모두 굉장히 유동적인 부분이 있어 이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지난 2021년 ‘기업공시제도 종합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자율공시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2030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의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으나 작년 10월 제3차 ESG 금융추진단 회의에서 ESG공시 의무화 시기는 2026년 이후로 미뤄졌다.


이후 올해 4월 열린 제4차 ESG 금융추진단에서도 구체적인 의무화 도입 시기와 대상 기업 등을 정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일본, 싱가포르도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적극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여러 여건들이 정해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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