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거래소, 내달 4일 밸류업지수선물 상장...파생상품 조기 개장 확대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10.24 11:20 수정 2024.10.24 11:32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위험관리 수단 적시 제공

파생상품 제도 개선...15분 일찍 거래 가능해져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다음 달 4일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을 상장한다. 이와 함께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 상품 확대와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 정교화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을 내달 4일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거래단위는 1000만원이고 결제월은 3·6·9·12월물이다. 최종 거래일은 분기 월 두 번째 목요일이다. 이날이 휴장일인 경우 앞당겨진다. 호가단위는 0.2포인트로 최소 가격 변동 금액은 2000원이다.


기존 섹터지수선물 상품 명세와 유사하게 설계하되 거래승수와 호가가격단위 등을 기관투자자가 거래하기 편리하도록 설정했다.


동시에 지난 22일 예고한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안도 다음 달 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시장 참가자의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개정안에 따라 섹터지수선물, 코스닥글로벌선물, 주식선물·옵션 등 전체 주식파생상품의 개장 시각이 오전 9시에서 8시45분으로 앞당겨진다. 전체적인 호가 접수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개장시각만 조정하고 시가단일가 호가 접수시간은 15분 단축한다. 조기개장 시간 동안 파생상품은 1단계 가격제한만 적용한다.


다만 해외 주식 파생상품인 유로스톡스50 선물은 제외된다.


지난해 7월 시행된 대표 주가지수 파생상품의 조기 개장이 주식시장의 개장 초기 가격발견 기여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돼 전체 주식 파생상품의 조기 개장을 추진한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도 정교화할 계획이다. 이론가격 계산 시 금리변수를 금융투자협회가 전전일 오후 공시하는 CD금리(91일)에서 거래소가 산출하는 전일 오전의 선형보간금리 중 해당 종목별 잔존 만기에 대응하는 금리로 변경한다. 선형보간금리는 콜금리(1일), CD금리(91일), 무이표 이자율스왑 금리(6개월~3년, CD금리 기반)를 활용해 산출한다.


거래소는 “추가 조기 개장으로 개장 초 변동성이 더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보다 정밀한 이론가격 계산에 따라 당일 거래가 없는 종목과 관련한 가격제한폭 설정, 증거금 계산 등도 정교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리아밸류업지수 위험관리 수단도 적시에 제공에 관련 투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