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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매출 5조6851억원·영업익 1304억원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4.10.23 16:05 수정 2024.10.23 16:05

전년比 매출 19.3% 증가, 영업익 28.9% 감소

"고부가 제품 공급으로 매출 증가...환율 하락으로 영업익 감소"

문혁수 LG이노텍 대표.ⓒLG이노텍

LG이노텍은 3분기 영업익이 13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매출 5조 6851억 원으로 같은 기간 19.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신모델 양산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 반도체 기판·차량용 통신 모듈 판매 증가가 매출 향상을 끌었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 전기차·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광학 사업의 공급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영업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량 카메라, 통신 모듈, 조명 등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차량용 부품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전장사업의 수주잔고 역시 12조 원에 이르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선행기술∙제품 선제안 확대로 시장 선도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을 활용하고 전략적 생산지를 재편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조 836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에 따른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양산이 본격화했고,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급도 늘었다. 전분기 대비는 31% 증가한 수치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7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2% 감소했다.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반도체 기판의 공급은 증가했으나, COF(Chip On Film)와 같은 디스플레이용 제품군은 TV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47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자율주행용 차량 통신 모듈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수주잔고 역시 매년 증가해 올해 3분기 기준 11.9조 원을 기록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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