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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3Q 영업익 146억…전년比 22%↑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10.23 14:38 수정 2024.10.23 14:38

“기업 체질 개선 성과…재도약 기반 마련”

서울 여의도 현대차증권 사옥 전경.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3일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2%(26억원) 늘어난 1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13억원) 불어났다. 단 매출액은 2521억원으로 작년보다 22.6%(737억원) 줄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지속 등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체질 개선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투자은행(IB) 부문이 부동산 경기 위축 장기화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거뒀다.


회사는 인천 도화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수동 오피스 개발사업 등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전략과 북(Book·운용한도)을 사용하지 않는 금융 주선 딜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리테일 부문에서도 거래대금 증가 및 VIP 고객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힘을 보탰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질 개선 전략 또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64억원의 부동산 PF 충당금을 쌓는 등 최근 3년 간 선제적 충당금 적립 기조를 이어오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이 적어진 상황이다. 회사는 금리 인하 등 업황 회복과 함께 기업 체질 개선이 성과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체질 개선이 성과를 보이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하게 됐다”며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지속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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