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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1124명 증가…12년 만에 최대 증가폭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4.10.23 12:00 수정 2024.10.23 12:00

8월 기준 혼인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아

경기도 수원시 한 병원에서 한 산모가 아기를 돌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 8월 태어난 아기가 1년 전보다 1100명 넘게 늘며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혼인 건수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역대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98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24명(5.9%) 늘었다.


8월 출생아 증가 폭은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2년(2095명 증가) 이후 12년 만의 최대치다.


증가율로 보면 2010년 8월 6.1% 증가한 이후 가장 높다.


코로나19 때문에 지연됐던 결혼이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되면서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15만8011명으로 지난해 보다 0.4% 줄었다.


8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대구 등 1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부산 강원 등 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4.6명으로 작년(4.4명)보다 0.2명 늘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2244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6%(1721명) 증가했다. 지난 6월(0.6%)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1만2146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58개월째 줄고 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7527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2917건) 증가했다.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 가장 큰 증가율이다.


8월 이혼은 7616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40건(-5.5%) 감소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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