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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격전지에 北 인공기 펄럭…"거짓 선전용"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0.22 10:46 수정 2024.10.22 10:47

"진짜 가능성도…해당 지역서 북한군 수차례 목격"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에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가 펄럭이는 사진. ⓒ엑스/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격전지에 북한 인공기가 꽂힌 사진이 공개되자 우크라이나가 사진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긴 전투 끝에 차지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 지역에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가 나란히 꽂힌 사진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사진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러시아 연방과 북한의 국기에 관한 이야기는 선전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위 소속 허위정보대응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러시아가 북한을 이용해 거짓 선전을 하고 있다”며 “실제 북한군 파병 규모는 1만 2000여 명이지만 이를 수십만 명으로 왜곡하는 등의 방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조작된 인공기 사진도 계속 퍼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미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사진이 진짜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RFA는 “사진의 진위를 검증하기 매우 어렵다”며 “러시아 파병 관련 북한 군인들의 영상 등을 고려하면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북한군이 포크로우스크 전선에서 여러 번 목격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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