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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맥주 ‘네 캔 묶음’ 1000원 인상...“출고가 올라서”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4.10.21 20:12 수정 2024.10.21 20:12

수입맥주 6종 가격 평균 8%↑

편의점 맥주 매대. ⓒ연합뉴스

다음 달 오비맥주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입맥주 가격이 평균 10% 가까이 오른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로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구스아일랜드, 엘파 등 수입맥주 6종의 편의점 및 대형마트 판매가가 인상된다.


구체적으로 버드와이저 캔 330·500·740㎖와 버드와이저 제로 캔 500㎖, 호가든 캔 330·500㎖와 호가든 로제·애플·제로 캔 500㎖, 스텔라 캔 330·500·740㎖, 산토리 캔 500㎖, 구스아일랜드 IPA·312 캔 473㎖, 엘파 캔 500㎖ 등의 가격이 평균 8% 오른다.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구스아일랜드 등의 캔 500㎖ 가격은 4500원에서 4900원으로 400원씩 인상된다. 또 호가든과 스텔라, 버드와이저 캔 330㎖ 제품은 3500원에서 3700원으로 200원,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캔 740㎖는 5000원에서 5400원으로 400원 각각 오른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1일부터 500㎖ 기준 네 캔 묶음 가격도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GS25와 CU도 해당 캔 묶음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수입맥주 출고가를 인상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주류가 급격히 다변화하면서 수입맥주 시장의 양적 성장이 정체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원자재와 물류 등 제반 비용 상승에 고환율까지 겹쳐 수입주류 업계 부담이 가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원부자재 및 국제 유가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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