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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창립기념일 맞아 임직원에 '자사주' 지급한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4.10.20 10:17 수정 2024.10.20 10:17

2500여명 임직원 증권계좌로 자사주 지급

창립 20주년 및 25주년에는 전 직원 해외 연수

지난 2018년 에코프로가 20주년을 맞아 일본 연수를 진행하고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오는 22일 창립 26주년을 맞아 RSU(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를 임직원 증권계좌로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약 2500명 임직원에게 12만7456주가 지급된다.


에코프로는 창립 20주년이었던 2018년에 전 임직원 일본 연수를 진행한 데 이어 25주년이었던 2023년에는 싱가포르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올해에는 RSU 지급을 통해 임직원들과 경영 성과를 나눈다.


자사주를 지급받는 임직원은 총 2500여명이며 주식수는 12만7456주다. 이 가운데 수석 이하 일반 직원들에게 부여된 주식은 약 11만8000주로 전체 93%를 차지한다.


앞서 에코프로는 2022년 10월 이사회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RSU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이사회에서 결정한 지급 주식 총수는 25만4913주로 이중 절반인 12만7456주를 올해 지급한다.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상장사 임직원에게는 소속 회사의 주식을, 비상장사 임직원들에게는 상장 모회사의 주식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은 주식을 개인 주식 계좌로 수령하거나, 주식 가치에 맞는 현금을 직접 받을 수 있다.


에코프로는 RSU 지급이 임직원의 성과 보상뿐 아니라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식 보상 제도는 임직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근로 의욕과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게 업계 평가다. 임직원들이 회사 성장에 기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 역시 높아질 것으로 에코프로는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 그룹은 창립 20주년 및 25주년 기념일에 맞춰 전 임직원 대상의 해외 연수도 진행한 바 있다. 창립 20주년이었던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일본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당시 "단 한번도 약속한 날짜에 월급을 주지 않은 적은 없지만, 임직원들은 내 통장에 월급이 제대로 들어올지 노심초사했었다”며 “회사가 이제 자리를 잡았으니 성장의 과실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며 전 임직원 해외 연수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성장의 과실을 임직원들과 나눈다는 창업주의 경영 철학이 해외연수, RSU 도입 등 다양한 제도로 연결되고 있다” 며 “임직원들의 주인의식이 더욱 고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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