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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카카오톡'으로 세외수입 체납안내 발송…"탄소중립 실천"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4.10.18 14:24
수정 2024.10.18 14:24

세외수입 체납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예.ⓒ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그동안 우편으로 발송하던 세외수입 체납 고지 및 납부 안내를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전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과징금, 과태료(주정차위반・자동차의무보험미가입 등), 이행강제금 등 세외수입의 체납 내역을 모바일 전자고지로 발송하고 있다.


지난 14일 세외수입 미납자 중 일부에게 첫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했으며, 다른 미납자에게도 순차적으로 발송해 이달 중 총 2만362명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카카오 알림톡을 통한 모바일 전자고지는 분기별 1회 발송하며, 기존의 종이 안내문 발송도 병행한다.


모바일 고지서를 수신한 납세자는 본인 인증을 거쳐 세부 내용을 확인한 후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를 이용해 즉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본인만 열람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이나 분실 위험이 적고, 우편 수령이 어려운 거주불명자 및 해외체류자에게도 체납내역을 안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기존 종이 안내문 발송 비용의 약 40%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 탄소중립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실천으로 내년도 본예산에서 '세외수입 체납 안내문 제작 및 우편발송 비용'을 9800만원으로 편성해 올해 대비 1500만원 감액했다.


시는 발송 효과를 분석해 향후 다른 세금 체납 안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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