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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목)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오빠 악재' 딛고 승장 된 한동훈…'쇄신 독대' 발판 마련 [10·16 재보선] 등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4.10.17 07:55 수정 2024.10.17 07:57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5일 부산 금정구의 한 교차로에서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오빠 악재' 딛고 승장 된 한동훈…'쇄신 독대' 발판 마련 [10·16 재보선]


국민의힘이 10·16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자리를 지켜냈다. 선거 막판 김건희 여사발(發) 악재가 터졌음에도 심상찮은 민심을 감지하고 이를 정면돌파한 한동훈 대표의 선거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당당한 독대'를 바탕으로 향후 '한동훈표' 정치에 가속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윤일현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가 61.03%(5만4650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조국혁신당과의 야권 단일화에 성공했던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96%(3만4887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두 후보 간 표 격차는 22.07%p(1만9763표)다.


한동훈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한 대표는 부산 금정구에 지난달 11일부터 선거 직전인 이달 15일까지 총 여섯 차례나 지원 유세를 벌였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런만큼 금정구청장 승리는 한 대표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4차례 지원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일화를 결단하며 민주당을 전폭 지원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는 의미는 덤이다.


▲"연세대 시험지 유출자들, 업무방해 성립…학교도 감독 소홀 법적 책임" [디케의 눈물 305]


연세대가 최근 논란이 된 논술시험 문제 유출 사태와 관련해 문제지를 불법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법조계에선 시험 감독관 몰래 임의로 시험지를 촬영하고 유출했다면 시험 업무의 공정성이 방해될 수 있는 만큼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근본적으로 감독관의 관리 및 감독이 소홀해 벌어진 일이기에 연세대도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연세대는 문제지 등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전날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은 신원이 특정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유출자 1명씩과 특정되지 않은 4명 등 총 6명이다. 연세대는 사진 속 문제지와 답안지 필기 내용 등을 토대로 유출자 2명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시험 이후 온라인 상에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공유되면서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연세대는 관리·감독상의 실수가 있었으나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험 과정에서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등 전반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한폭탄 명태균 입'…대통령실, 대응책 마련 고심 [정국 기상대]


'명태균 논란'으로 여권이 뒤숭숭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공식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며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선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 중 일부를 공개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추가 폭로를 예고했지만, 대통령실은 16일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명 씨는 CBS와 전날(15일) 밤 가진 인터뷰에서 카카오톡 대화 중 김 여사가 거론한 '오빠'의 정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오빠란 말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고. 기억이 안 난다. 그것이(대화 캡처 사진이) 한 2000장 된다. 중요한 것만 까도 200장이 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사하고 주고받은 문자는 애피타이저도 아니다"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전날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등 명 씨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 중 일부를 공개하자,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며 당시 문자는 윤 대통령이 2021년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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