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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저냐 흑수저냐" 흑백요리사 시즌2, 고든램지 섭외 1순위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10.16 19:37
수정 2024.10.16 19:38

영국 스타 셰프 고든 램지. ⓒ고든램지 스튜디오

최근 종영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진이 영국 스타 셰프 고든 램지를 섭외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흑백요리사 시즌2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흑백요리사 제작진은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학민 PD는 "'흑백요리사'를 준비하면서 시즌2 내놓으라는 말이 가장 듣고 싶었는데, 현실이 돼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시즌1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주셨던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이 재출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2가 발표되지도 않은 시점부터 회사 메일로 시즌2에 출연하고 싶다는 지원서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은설 작가는 "요리사 100명이 모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웅장함과 다채로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요소를 넣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은지 PD는 "요리사들은 먹어주는 고객이 있어야 요리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막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단계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즌2에서는 불편했던 부분들이 수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모 작가는 "시즌2 섭외 1순위는 고든 램지"라며 "심사위원으로 너무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참가자로 참여해보는 게 어떨까 싶어 시즌1 공개와 동시에 고든램지코리아 측에 연락을 넣은 상태"라고 밝혔다.


고든 램지는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로 헬스 키친, 키친 나이트메어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리얼리티 프로그램 헬스키친에서는 경연에 나온 요리사들에게 폭언과 막말까지 서슴없는 악마같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7년 런던 첼시에서 레스토랑 고든 램지'(Restaurant Gordon Ramsay)를 오픈해 약 27년간 운영 중이다. 이곳은 개업 4년 뒤인 2001년 미쉐린 가이드에서 3스타를 받은 후 현재까지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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