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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됐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10.14 17:24 수정 2024.10.14 17:24

ⓒ거제시

경남 거제시 사등면 청곡리 일대에서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14일 거제시는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김경수 연구진과 청곡리 일대 화석 산지 조사 용역을 시행한 결과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스테고사우루스는 후기 쥐라기(1억 5500만년 전∼1억 5000만년 전) 시대에 살았던 스테고사우루스는 미국에서 발견된 초식 공룡이다. 목부터 꼬리까지 한 쌍으로 된 큰 골판과 꼬리 끝에 커다란 골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백악기의 목이 긴 초식 공룡(용각류)과 육식 공룡, 하드로사우루스류 등 공룡 발자국도 확인됐다.


아울러 물갈퀴 새 발자국을 포함해 진동새 발자국과 한국 함안새 발자국, 거북 발자국, 익룡 추정 발자국 등 다양한 동물 흔적이 발견됐다. 이로써 백악기 광범위한 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특히 9개 화석층에서 공룡 피부 인상화석 11점이 확인돼 국내 최대 공룡 피부 인상화석 산지로 떠올랐다.


공룡 피부 인상은 공룡이 걸어갈 때 남긴 공룡 발바닥 지문으로 특수한 때에만 형성돼 희소성이 높다.


시는 "오는 18일 이 같은 조사 성과를 담은 중간 보고회를 열 것"이라며 "본 용역은 다음 달 중 마무리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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