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3개월 만에 복귀 "멘탈 강해졌다"

지난 8일 쯔양은 '소소한 라면'을 올리고 3개월 만에 방송을 진행했다. ⓒ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구제역 등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에게 협박을 받은 유튜버 쯔양(박정원·27)이 석 달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쯔양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5년 동안 방송했는데, 3개월 만에 다 까먹은 것 같다"며 "오랜만에 촬영하니 어색하고 옛날에 먹방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였었다.

그러면서 "라면 먹방을 한다고 했지만, 라면만 먹기 그래서 간식 창고에서 먹고 싶은 것을 갖고 왔다"며 "먹방보다는 소통 방송에 가까울 것 같다. 함께 대화를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쯔양은 "지금은 괜찮아졌다. 정신 상태도 좋다.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열심히 맞서 싸우고, 더 이상 직접 해명하지 않고 변호사들과 법적으로 해결할 생각"이라며 "지금 방송하면서 눈치를 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니다. 너무 오랜만이라서 어색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간 혼란스러웠는데 계속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떠올리니 멘탈이 강해졌다"며 "이런 지옥을 견딜 수 있었던 건 모두 시청자 덕분"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앞서 쯔양은 지난 7월 과거 남자친구 A씨에게 4년간 폭행과 협박, 갈취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A로부터 불공정 계약을 맺고 최소 40억원의 정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쯔양은 사이버 레커로부터 "과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A씨 변호인인 최모씨 등은 쯔양에게 금전을 요구하고 방조한 혐의로 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