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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정유미, ‘18년 혐관 로맨스’ 시동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10.10 09:51 수정 2024.10.10 09:51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배우 주지훈, 정유미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다.


10일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측은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로맨스 드라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Part1과 2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과 ‘조선로코-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측에 따르면 대본리딩 현장에서는 박준화 감독과 임예진 작가를 비롯해 주지훈, 정유미, 이시우, 김예원, 김갑수, 전혜진 등이 참석했다.


주지훈은 석반건설 전무이자 독목고의 새 이사장으로 어렸을 때부터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 하는 게 없는 타고난 쾌남 석지원에 녹아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거리는 ‘희대의 라이벌’ 윤지원(정유미 분)과 18년 만에 재회한 이후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유미는 독목고 창의체험부 소속 체육 교사 윤지원 역을 맡아 ‘로코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윤지원은 원수 석지원과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내면의 공격성이 다시 깨어난 인물로, 정유미는 탁월한 완급 조절로 학창 시절 ‘독목고 미친개’라 불리던 윤지원의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 특히 주지훈, 정유미의 티키타카는 찬란했던 학창 시절과 30대 중반을 함께하는 석지원, 윤지원의 유쾌하면서도 풋풋한 관계 변화를 짐작케 했다.


극 중 3대에 걸친 철천지원수로 조우한 김갑수와 이병준은 차진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냈다. 윤지원의 할아버지이자 전 독목고 이사장 윤재호 역의 김갑수, 석지원의 아버지이자 석반건설 회장 석경태를 맡은 이병준은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석지원, 윤지원과 끈끈한 인연을 맺으며 극의 또 다른 축을 이루는 독목고 패밀리도 눈길을 끈다. 독목고 체육과 교생이자 윤지원을 짝사랑하는 공문수 역의 이시우, 석지원과 윤지원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매일 싸우던 두 사람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차지혜 역의 김예원, 독목고 수학 교사이자 윤지원의 단짝 맹수아 역의 전혜진 그리고 독목고 행정실장 지경훈 역을 맡은 이승준 등이 재미를 불어넣었다.


제작진은 “찬란했던 학창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어 다시 마주한 동갑내기의 티키타카 혐관 로맨스가 유쾌한 설렘과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며 “주지훈과 정유미가 착붙 캐릭터로 만나 보여줄 혐관 케미는 물론 3대째 원수 집안 스토리에 빠져들게 할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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