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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글로벌 점유율 하락...전년비 3.4%p↓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4.10.07 10:07 수정 2024.10.07 10:07

올 1~8월 점유율 하락해...中 독주 제체

시장조사업체SNE리서치에 따르면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약 510.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SNE리서치

올해 1~8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510.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반면 국내 3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p) 하락한 21.1%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2.5%(61.8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8.0%(24.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9.2%(21.3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7.2%(189.2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OEM)들의 CATL 배터리 채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25.6%(83.9GWh) 성장해 함께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탑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2.4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5% 역성장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하고, 최근 전기차 화재에 따른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만큼 향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의 판도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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