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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구현

최화철 기자 (windy@dailian.co.kr)
입력 2024.09.28 15:08 수정 2024.09.28 15:09

시, 대형차 임시주차장 조성.. 불법주정차 근절 총력

오는 10월 임시주차장 운영.. 추가 공간 확보 예정

이민근 시장이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대형차량의 불법주정차 민원이 쇄도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주차장 3개소를 운영하고, 밤샘 주차 단속에 나섰다.


그동안 안산 지역 이면도로 등에는 대형자동차의 불법 밤샘 주차가 오랫동안 이어져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민선8기 안산시는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구현을 위해 관내 임시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주차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밤샘 집중단속도 병행해 시민 생활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화물자동차 갓길 불법주정차 문제는 안산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겪고 있는 현안이다.


새벽 시간 불법주차 된 화물차를 인지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학교 주변에선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조차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모든 시민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안산시는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을 시정의 핵심 현안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대형자동차 주차장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최근 ▲성곡동 821번지 250면 ▲초지동 666-2번지에 205면 ▲초지동 671-8번지 106면 등 총 561면의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조성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안산시는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3개소 운영과 함께 밤샘 주차 집중단속을 병행,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구현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이 직접 현장에 나서 계도하고 있는 모습.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시민 100여 명 앞에서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소를 위한 그간의 활동 상황과 대책을 공유하고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결의’를 선포했다.


안산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추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팔곡이동 95번지 일원에 대형자동차 주차 공간 190면을 추가 조성해 오는 11월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선부동에도 380면 규모의 대형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민에게는 안전한 일상을, 대형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안전한 주차 공간을 제공해 불필요한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 이민근 시장의 방침이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선포식에 이어 같은날 저녁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민원 다발 지역인 고잔동 일대를 방문해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안내문과 계도장을 직접 차량에 부착하는 등 현장 활동을 이어갔다.


이민근 시장은 “대형자동차의 갓길 주차, 밤샘 주차 등 불법주정차 문제는 안산시민이 오랜 시간 겪어온 문제였다”라며 “지난 2년간 행정력을 모아온 결과, 합법적 주차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선 대형자동차 차주들에 배려와 노력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영차고지에 더해 임시주차장 추가 조성에 나서는 등 인프라 구축을 전제로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화철 기자 (wwin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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