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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임종석은 밀정…문재인과는 매국 공동체" 직격탄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4.09.26 16:11
수정 2024.09.26 18:02

"임종석, 김정은과 보조 맞춘 것 넘어

수령 뜻에 복종…北 연명시키려는 것

문재인과는 매국 공동체, 다 한통속

김정은 거짓을 전세계에 대변해줬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김정은의 '남북 두 국가론'에 장단을 맞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밀정'이라 표현한 언론 사설에 공감을 표하면서, 임 전 실장 혼자만의 머릿속에서 나온 말이 아닐 것이라고 보고 임 전 실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매국 공동체'라고 규정했다.


박충권 의원은 26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김정은의 방침 전환에 발맞춰 "통일하지 말자" "헌법 3조 영토 조항도 삭제하자"고 한 임종석 전 실장을 겨냥해서 "일부 언론 사설을 보니까 '밀정'이라고까지 얘기를 했더라. 사실상 김정은과 완전히 보조를 맞춘 것을 넘어서서 수령의 뜻에 복종한 것"이라며 "정말 반헌법적이고 반국가적이며 매국노적인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임종석 전 실장의 말대로 헌법 3조 영토조항을 (헌법에서) 빼버린다고 하면 만약에 미래에 북한이 붕괴된다고 하면 우리가 통일을 이뤄야 되는데 (한반도 북반부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수가 없다"며 "중국·러시아 이런 나라들과 우리는 같은 입장이 되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부동항을 얻으려는 욕심을 갖고 있는 러시아에 북한은 탐나는 땅이 될 것이고 중국은 더하다"며 "중국이나 러시아군이 북한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명분이 없다. 이래서 (임 전 실장이) 매국노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 밀정이라는 말도 그래서 듣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날 박 의원은 임 전 실장이 '남북 두 국가론'을 꺼내든 배경으로, 김정은 체제가 힘들어지자 연명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충권 의원은 "과거 30년 운동하는 기간 동안에 북한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을 갖고 '북한 바라기'를 해왔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북한이 지금 어려운 것을 모르겠느냐"라며 "과거 북한이 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이라는 것을 거치면서 붕괴 직전까지 간 것을 햇볕정책을 통해서 링거를 꽂아주고 생명줄을 연장시켜준 게 누구냐. 그런데 지금 또다시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으니 이것을 또 연명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전 실장 발언의 배후에 대해서는 "임종석 전 실장의 말이 그 망언이 그분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만 나온 얘기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 한통속"이라며 "임종석 전 실장과 문재인 대통령은 '매국 공동체'가 아니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지금까지 거짓으로 국민을 속여온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문재인정부가 지난 5년간 김정은의 거짓 주장만 대변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결과가 뭐냐"라며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당하고 우리 공무원이 서해에서 피살당하고 '삶은 소대가리' 소리 들은 것밖에 없지 않느냐"고 꾸짖었다.


나아가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는 확고하다' '북한의 핵은 방어용이다' '김정은이 연평도를 방문해 주민을 위로하고 싶어 한다' 이런 말들을 대변해주지 않았느냐"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의 거짓을 전세계와 우리 국민 앞에서 대변해줬을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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