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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중산층 1억명 감세…스타트업엔 세액공제 10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9.26 13:43
수정 2024.09.26 15:06

"스타트업 창업 신청 건수 2500만개 목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중산층을 위한 감세안 등 자신의 경제공약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피츠버그에서 “나는 중산층의 번영이 미국의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1억 명 이상의 중산층이 세금 우대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가 출생하면 만 1세가 될 때까지 6000 달러(약 799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영유아 및 노인 돌봄 비용과 간병비용을 크게 낮추겠다”며 “중산층을 위한 300만 채의 새 주택을 건설할 것이며 첫 주택 구입자에게 2만 5000 달러의 계약금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스타트업 지원 정책도 내놨다. 그는 "스타트업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을 현재의 5000 달러에서 5만 달러로 10배 상향할 것"이라며 “임기 안에 스타트업 창업 신청 건수가 2500만 개에 달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 후 약 20만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이같은 일자리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오기 전부터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중 무역적자에 대해 큰소리쳤지만, 임기 내내 중국에 놀아났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 되는 미국의 반도체 칩을 중국에 수출했다. 나는 중국에 대해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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