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파트에서 호캉스를”…리조트 방불케 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입력 2024.09.25 08:00
수정 2024.09.25 09:53
리조트·호텔 관계자도 찾는 단지, 다음달 입주 시작
차별화된 조경·K-가든부터 프리미엄급 커뮤니티 시설까지
“휴식부터 여가까지…안전하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제공”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검로푸)는 건설사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왕로푸)에는 부산, 인천, 강원도 소재 호텔과 리조트 관계자들이 현장 답사를 다녀갑니다. 단지를 방문한 분들은 하나같이 ‘이런 조경 시설은 처음 봤다’고 극찬을 해주십니다.”
다음 달 왕로푸 입주와 함께 부동산 디벨로퍼 DK아시아의 리조트 도시 제2막이 오른다.
지난 24일 찾은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 위치한 왕로푸는 여느 아파트 단지와는 차원이 다른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기자가 지난 7월 방문했던 검로푸보다도 업그레이드된 시설에 입이 벌어졌다.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500가구로 조성되며 리조트나 호텔에서 제공되는 시설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단계에 걸쳐 3만6500여가구 규모 리조트 도시 조성을 추진 중인 DK아시아는 지난해 7월 4805가구의 검로푸 입주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왕로푸는 2만1313가구로 조성되는 2단계사업 중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 단지다.
DK아시아에서는 가장 크게 주목할 점으로 조경을 꼽았다. 애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 등 테마파크 조경 경험으로 업계 선두주자로 꼽히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경을 담당했는데, 단지 내외부로 빼곡하게 채워진 다채로운 나무와 꽃들이 아파트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단지에 들어서면 유럽식의 중앙정원이 펼쳐진다. 양옆으로 분수가 솟는 엔트리 정원을 시작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티하우스를 지나 조각 분수와 천사상 등 유럽의 클래식 정원을 연상케 하는 퀸즈 정원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공간이 완성됐다.
단지 주변으로도 센트럴파크, 로열파크, 플라워파크, 키즈 워터파크, 포레스트파크 등 약 6만6000㎡ 규모에 달하는 5개의 테마 정원을 조성하며 K-가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DK아시아 관계자는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150만주의 꽃과 나무가 단지 안팎을 밀집도 있게 채운 조경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엔트리 가든부터 퀸즈 가든까지 이탈리아 티볼리에 있는 빌라 데스테를 모티브로 재현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또 단지 곳곳에는 애버랜드를 모티브로 한 어린이 놀이터 3개소와 55m 길이의 스카이워크, 삼삼오오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돔파고라, 글램핑장, 다양한 테마의 산책길 등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도 충분히 가족들과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호텔급으로 들어선다. 스크린과 인도어 골프장을 비롯해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영장 및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스카이라운지, 개봉작을 만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영화 상영관을 아파트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니어 클럽, 맨즈클럽, 맘스카페, 키즈카페 등 연령대별 시설도 눈에 띈다.
이 밖에도 아라뱃길 요트 투어는 물론, 신세계 푸드와 함께 협업한 삼식 서비스, 왕길역·검암역 출퇴근 셔틀버스, 단지 내 시큐리티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제고했다.
이 같은 시설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DK아시아의 설명이다. 앞서 입주를 완료한 검로푸의 경우 커뮤니티 기본 이용료 2만5000원에 수영장과 사우나 1만5000원, 골프연습장 1만원 등을 포함한 전용 84㎡ 입주자의 관리비는 20만원 미만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코로나19 시대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환경에서 리조트와 같이 단지 내에서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조트 아파트 콘셉트가 큰 호응을 얻었고 아파트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팬데믹이 주기적으로 도래할 우려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K-가든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미래 위기를 대비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지 내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은 앞으로의 주거 문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K-가든의 기준을 제시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조경이 자리 잡기까지 3년 이상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