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최초 비금속 수소배관 국산화 실증 추진
입력 2024.09.24 11:11
수정 2024.09.24 11:11
LS전선·가스안전공사 등 10개 기관 공동연구
신재생 핵심기술 개발 박차
한국동서발전은 동해발전본부 그린수소생산 실증단지에서 국내 최초로 비금속 수소배관과 접속재 국산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23일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비금속 수소 배관 및 접속재 국산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지난 7월 수주했다. LS전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쓰리피닷컴, 가천대학교, 울산대학교, 강원대학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총 10개 기관과 함께 이뤄낸 성과다.
동서발전은 2027년까지 LS전선에서 개발하는 비금속 수소배관과 접속재를 동해발전본부 그린수소단지 실증단지에 시공한다.
2028년까지 실증설비와 배관 건전성 모니터링 설비 직접 운영과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비금속 수소배관의 건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비금속 수소배관은 기존 금속배관 내부에 수소가 침투해 소재가 무르게 되는 현상인 취성과 부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150m 이상의 길이로 생산·운송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설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방민태 동서발전 미래기술융합원장은 "비금속 수소배관 및 접속재는 안전성과 함께 국·내외 수소광역배관망 구축의 시공성,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라며 "동서발전은 미래 친환경에너지의 핵심인 수소의 이송·저장·활용의 전주기 기술개발과 국산화에 적극 참여하여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300㎿급 가스터빈 수소 50% 혼소, 100㎾급 이상 고온 수전해 개발, 방폭형수소 및 산소 센서 시스템 개발 등의 국책과제의 실증을 직접 수행하며 수소 전주기 국산화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