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농작물 1만2386ha 피해…전남지역 피해 가장 커
입력 2024.09.23 16:15
수정 2024.09.23 20:04
전남 농작물 피해 규모 8536ha로 조사돼
이외에도 가축 약 22만마리 폐사 등 집계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1만 2386ha 규모가 피해를 입었으며, 약 22만마리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기준 19일부터 내린 비로 인해 벼 도복, 채소류 침수, 과수 낙과 등 농작물 1만 2386ha 규모가 피해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8536ha 규모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 1897ha, 전북 940ha, 경남 712ha, 부산 203ha 등 순이다.
작물별로 보면 벼가 1만 1024ha로 가장 규모가 컸다. 이외 배추 678ha, 상추 106ha, 딸기 97ha 등으로 조사됐다.
농작물 피해 외에도 가축 폐사 약 22만마리, 시·군 관리 소규모 저수지 4개소 붕괴, 산사태 1건 등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호우 피해현황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침수, 도복 등 상황을 육안으로 파악해 집계했다. 10월 1일까지 피해농가 신고 접수, 지자체 현장 정밀 조사 등을 거쳐 피해 면적이 확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해 피해복구를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재해보험 가입농가는 사고 접수 3일 이내 손해평가를 완료해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배추·상추 등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원예농산물은 물이 빠진 후 생육이 회복되는 경우도 많아 정확한 피해현황이 집계되는 대로 각 품목별 맞춤형 수급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