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푸드테크 혁신 생태계 구축 나서

서울대·푸드테크협과 23일 업무협약 체결

법·제도 기반 조성, 인력 양성 지원 등 협력

협약식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대학교,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세계를 주도하는 푸드테크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세 기관은 23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푸드테크 분야 전문인력 양성, 기술 개발 촉진, 국제협력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헙약에 따라 세 기관은 푸드테크 관련 법·제도적 기반 조성 및 정책적·재정적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거점 기관 구축 등을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산학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분야 거대신생기업(예비유니콘 포함) 30개 육성과 푸드테크 수출액 2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대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 계약학과 등을 통한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기업에 대한 투자와 수출 확대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는 푸드테크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하여 전용 펀드 확대(2023~2024년, 310억원), 지역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3곳), 중기부·삼성·농협과의 협업을 통한 식품제조업 스마트공장 도입(38곳)을 추진 중이다.

11월에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함께 세계 유수의 기관,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행사인 월드푸드테크포럼을 개최한다. 또 코엑스(COEX)와 공동으로 푸드위크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푸드테크 기업 및 제품을 전시·홍보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협력 성과가 더욱 확산하여 한국의 푸드테크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