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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기후위기 대응에 관심"…野 "尹, 폭우에 부재중"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09.22 15:57
수정 2024.09.22 18:04

국힘 "2차 피해 없도록 힘쓸 것"

민주 "자연재해에 손 놓은 尹정부"

지난 21일 오전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 사상구 학장동의 한 건물 벽이 집중호우로 인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과 경찰이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뉴시스

폭우 영향으로 전국 곳곳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상 회복에 기여하겠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일정을 문제 삼으며 정치 공세를 벌였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올해 늦더위가 추석 연휴 때까지 이어지더니, 돌연 그저께부터 내린 '역대급' 가을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폭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유관 기관에도 취약 지역·시설에 대한 세심하고 즉각적인 관리를 당부드린다"며 "당 또한 폭우로 인한 2차 피해가 없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격한 날씨 변화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면서도 "'기후위기' 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로 더욱 깊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면서도 윤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중대한 국가 위기 상황에도 자리 비우기를 마다하지 않던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부재중"이마려 "22년 수해엔 칼퇴근, 23년 오송 폭우 참사 땐 우크라이나 순방, 올해에도 역시나 체코 방문"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아픔을 외면하면서 당분간 체코만 바라보겠다니 이 또한 외유성 출국에 대한 변명일 뿐"이라며 "윤 대통령 취임 이래 가장 위협받는 게 바로 국민 안전이다. 밀집 군중 치안도, 의료 대란 해결도, 자연재해 예방과 뒤처리에도 늘 손 놓고 있는 윤 정부에 국민이 기댈 곳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를 하루빨리 각성하시라"며 "하루하루 위태로운 나날을 버티고 계신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위해 민주당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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