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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같았던 멤버 조합”…몸살 겪은 피프티 피프티. 5인조로 새 출발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4.09.20 15:41 수정 2024.09.20 15:41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멤버 대거 이탈 및 변경이라는 큰 몸살을 겪고, 다시 새 출발선에 섰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피프티 피프티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2집 ‘러브튠’(Love Tun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오늘이 오기까지 많은 노력과 준비가 있었다.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한 순간”이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또 “그동안 참 많은 감정을 느끼고 여러 생각을 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 덕분에 소중한 기회를 다시 얻었다. 새로운 멤버들과 좋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2년 11월 4인조로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 큐피드’의 타이틀곡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7위까지 올리며 ‘중소돌의 기적’을 일으켰다. 신드롬급의 인기를 얻었지만, 이내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분쟁을 일으켜 갈등을 빚었다.


그중 유일하게 키나만 항고심 판결 직전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면서 팀에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 재정비에 나섰고,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를 새로 영입해 5인조로서의 새로운 피프티 피프티의 시작을 알렸다.


피프티 피프티 키나는 “(분쟁으로 인한)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긴 공백 동안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성장,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새로운 다섯 명의 멤버들이 똘똘 뭉쳐서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 멤버들과도 기술적인 이야기보다 서로에 대한 대화, 피프티 피프티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새 멤버 중 문샤넬과 예원은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을 탄생시킨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 출신이다. 문샤넬은 “오랜 시간 가수라는 꿈을 꿨고, 좋은 곡으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로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 이 순간이 평생 가져갈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예원 역시 “오랜 시간 소중하게 꿈꿔왔던 꿈을 이렇게 좋고 완벽한 멤버들과 함께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새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큐피드’를 넘어서는 좋은 곡이다. 이미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한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으로 9일 만에 1000만뷰를 기록하고, 공개 직후 아마존 뮤직의 ‘믹스테이프 아시아’ 커버와 동시에 플레이리스트 100곡 중 1번 트랙에 오르기도 하며 여전히 뜨거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새 앨범 ‘러브 튠’은 다양한 사랑 이야기의 ‘러브’와 라디오 채널 주파수를 맞춘다는 ‘튠’의 의미가 담긴 앨범이다. 주파수를 맞추면 흘러나오는 여러 라디오 채널 속 사연들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앨범에는 선공개곡 ‘스타리 나잇’과 타이틀곡 ‘SOS’를 비롯해 ‘Push Your Love’ ‘Gravity’ 그리고 영문 버전의 ‘Starry Night’(ENG Version). ‘SOS’(ENG Version)까지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특히 ‘SOS’는 지난 앨범의 히트곡인 ‘큐피드’ 프로듀서가 참여한 곡이다.


멤버들은 “처음에 가이드로 들었을 때부터 너무 사랑스러운 곡이라고 느꼈다. 이 음악을 멤버들과 함께 다섯 명의 음색으로 부르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섯 명의 각기 다른 음색이 하나로 모였을 때 더 빛이 나는 것 같다. 이것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프티 피프티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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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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