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양, 美 2조원 규모 공급 계약에 11% 급등
입력 2024.09.20 10:02
수정 2024.09.20 10:02
나노텍에 내년부터 6년간 공급…주가 호재 작용
2차전지 선도기업인 금양이 1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2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11.56%(5750원) 오른 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6만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금양이 미국 나노테크에너지(나노텍)와 대규모 2차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양은 전일(19일) 장 마감 후 “미국 나노텍에 내년부터 6년간 2차전지 ‘2170 배터리’를 17억2000만달러(한화 약 2조3000억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금양이 2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처음으로 수주한 것이다. 회사에 의하면 나노텍은 금양이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적용해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