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가 거래는 '용산구 나인원한남'…고가 거래·비중 늘었다
입력 2024.09.15 17:07
수정 2024.09.15 18:50
서울 9억 초과~15억 이하 아파트 비중 가장 많아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었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기반한 랭킹 데이터로 올해 아파트 시장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은 지난 7월 전용 273㎡가 220억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 거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 거래 또한 나인원한남으로 지난 6월 200억에 거래된 바 있다.
이어 아크로리버파크가 180억,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145억, 한남더힐이 120억 순으로 최고가 거래가 됐다.
경기, 인천 지역은 송도, 판교에서 고가로 거래가 됐다. 1위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더샵센트럴파크2차로 지난 7월 전용 291㎡가 44억원에 거래돼 경기,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의 거래로 기록됐다.
2위도 송도에서 나왔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더샵퍼스트월드 전용 245㎡가 지난 3월 42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3위~5위는 판교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40㎡가 나란히 랭크됐다. 7월에 39억7000만원, 39억5000만원(8월), 39억원(7월)에 거래됐다.
지역별로 거래가 많았던 가격대를 살펴봤다. 서울은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구간의 비중이 가장 많았다. 총 3만9369건 거래 중 33.4%인 1만3153건이 거래됐다. 8220건, 29.2% 비중을 차지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고가 거래 및 비중이 늘었다.
경기, 인천은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높았다. 총 4만8817건 거래돼 전체의 45.8%을 차지했다. 15억원 초과 거래의 경우 1%(1435건)에 그쳤다. 그 중 고가 거래를 주도한 지역은 성남 분당구가 783건, 과천시 354건, 수원 영통구 141건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