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한동훈 "국민 생명·건강만 생각해 여야의정협의체에 모여달라" 등
입력 2024.09.13 17:00
수정 2024.09.13 17:00
▲한동훈 "국민 생명·건강만 생각해 여야의정협의체에 모여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자신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출범과 관련해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 없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만 생각하고 빨리 모이자는 호소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에서 도시락 봉사활동을 마친 다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한 질문에 "의제는 국민 건강과 생명뿐이고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정부도 의제를 자신들이 제한하겠다는 건 아니다. 제가 제안하는 거니까 제 말을 들으시면 된다"며 "제가 의료계 주요 단체 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여러 고민이 있겠지만 결정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계속 설득할 것이고 좋은 결정을 해서 이 상황을 해결하는 출발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출범 시한을) 미리 정해놓고 하는 것 자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발에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지속해서 의료단체들을 설득할 것이란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전날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에서 '전주' 손모씨의 방조 혐의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어차피 시스템에 따라서 진행될 문제"라고 밝혔다.
▲‘경증’ 응급실 본인부담률 90%…“동네병원 가면 의료비 증가 없어”
오늘부터 경증 또는 비응급 환자가 대형병원인 권역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진료받는 경우 의료비 중 본인부담률 수준이 기존 50~60%에서 90% 수준으로 인상된다.
국민 모두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동네 병의원 등을 우선 이용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방문하는 경증·비응급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기존 13만원에서 평균 9만원 올라 22만원 가량 내야 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에 가는 경우엔 본인부담금이 약 6만원에서 4만원 인상된 10만원이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3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권역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라며 “중등증 이상 응급환자를 진료하기에 적합한 시설·장비를 갖추고 있어 중증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상대적으로 작은 응급실인 지역응급의료기관이나 동네 병의원을 우선 이용하시는 것이 우리 모두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누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들 명절 용돈 관리 노하우…"시작은 자녀 통장부터"
추석 명절을 맞으면서 아이들이 받는 용돈을 어떻게 관리토록 하는 게 좋을 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자녀 통장을 만들어 장기간 돈을 굴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그때그때 돈을 계좌에 입금하면 비과세 효과까지 잡을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명열 한화생명 투자전문가는 13일 자녀의 금융 지식을 키우고 재테크까지 노릴 수 있는 명절 용돈 관리 노하우 6가지를 소개했다.
우선 자녀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경제적 의사결정의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책임지게 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특히 용도별로 여러 개의 통장을 만들어 각각의 이름표를 붙여 놓으면, 돈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기에도 좋다.
예를 들어 ▲학용품 구입이나 간식비 등 일상 생활비를 넣어 놓는 수시입출금 통장 ▲목표한 자금을 만들 때까지 꾸준히 쌓아가는 저축 통장 ▲생일이나 여행 등 특별한 이벤트에 쓸 비상금 통장 등이다.
이를 통해 자녀는 저축을 통해 이자 개념을 터득하고, 서로 다른 은행의 예금 금리를 비교·선택함으로써 경제 관념을 습득할 수 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대국민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 등 각각의 눈높이에 맞춘 경제 교육 영상을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