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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작가의 다재다능한 여정 "예술, 큐레이팅, 그리고 교육의 경계를 넘다"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4.09.13 09:44 수정 2024.09.13 09:45

김민재 작가

김민재 작가(Sally Kim)는 현대 미술계에서 예술가, 큐레이터, 그리고 예술 교육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녀의 독창적인 접근과 창의적인 커뮤니티 육성을 위한 헌신은 국내외, 특히 미국 뉴욕과 뉴저지의 예술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작가는 순수 미술 분야에서 추상화 작가로 인정받으며, 한국과 뉴욕 두 문화의 교차점에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녀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과 상황을 화려한 색채로 추상화하여, 파블로 피카소의 큐비즘과 데이비드 호크니의 팝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시각을 구현한다.


김 작가의 작품은 기존 형태를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관객들에게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일반적인 사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지나치는 것들을 돌아보도록 유도한다. 캔버스에 유화로 마스킹 테이프와 같은 깔끔한 붓터치를 자랑하며, 이는 그녀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는 방식으로서 예술 커뮤니티에 신선한 관점을 제시한다.


김민재 작가는 큐레이터로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5월 아이머 갤러리(IMUR Gallery)에서 열린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 전시는 세르비아 출신 아티스트 고르다나 예로시미치(Gordana Jerosimic)의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인간의 행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도록 유도된다. 해당 전시는 아크릴 물감과 펜, 잉크로 정교하게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내면의 평화와 자연과의 연결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열린 워크숍을 통해 지역 사회에 미술 체험을 창출했다.


김민재 작가 제공

또한 김 작가는 3월에 열린 ‘우아한 몸, 아름다운 영혼(Bodies of Grace, Souls of Beauty)’ 전시를 통해 여성의 신체성과 지성을 조화롭게 표현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반영한 초상화를 통해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전시는 이상적인 미의 기준을 거부하고, 여성의 고요한 모습을 통해 내면의 강인함과 외부의 아름다움 간의 이분법을 드러낸다.


예술 교육자로서도 김 작가는 차세대 예술가들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녀의 교육 철학은 학생들이 미술 작품을 구상하고 창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미술을 매개로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우드에 위치한 프라이모리스 아카데미(Primoris Academy)에서 김 작가는 다양한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이야기를 담은 미술 작업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움과 자아를 깨닫도록 돕고,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다양한 주제와 분야를 탐구하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


한편, 올해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단체전 ‘전통, 정체성, 그리고 미래 서사(Tradition, Identity & Future Narrative (TIFN))’는 뉴욕 맨해튼 5번가 47번지에 있는 역사 깊은 살마군디 클럽(Salmagundi Club)에서 개최됐다. 이 전시는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12명의 한국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회를 창출했다.


김 작가는 오프닝 리셉션에서 앨런 박 뉴저지 주 하원의원, 김의환 뉴욕 총영사, 그렉 브리키 저지시티 큐레이터, 아이비 황 아이머 갤러리 관장, 마이클 콰트로네 살마군디 클럽 회장이 함께한 자리에서 나란히 연설을 하기도 했다.


또한 김민재 작가는 다양한 예술계 기여를 통해 여러 상과 영예를 인정받았다. 특히 Art Collide에서 개최한 Art Collide Open Theme International Art Competition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Global Painting Conclave에서 개최한 Abstract Painting March 2024 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만 해도 여러 대회에서 6개의 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으며, 최근에는 Mom&I 8월호 매거진과 부천시 지역 신문에 소개됐다. 그녀의 작품은 아트시(Artsy)와 뉴욕 터키 하우스에 전시되었으며, 아트시는 현대 미술과 관련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 세계의 아티스트와 컬렉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예술가, 큐레이터,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김민재 작가는 현대 미술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개인적인 비전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문화, 아이디어, 그리고 세대 간의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프로젝트를 통해 김민재 작가는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기여를 통해 예술계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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