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특징주] 영풍, MBK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소식에 ‘상한가’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09.13 09:30 수정 2024.09.13 09:31

MBK, 고려아연의 실질적인지배주주 역할 전망

ⓒ데일리안

MBK 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하며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한 가운데 장 초반 영풍과 고려아연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만 9000원(29.97%)오른 38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또한 전일 대비 12만 7000원(22.84%) 올라 68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12일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과 특수관계인(장씨 일가)과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돼 MBK파트너스 주도로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기로 합의했다”며 “영풍 및 특수관계인 소유 지분 일부에 대한 콜옵션을 부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MBK파트너스는 최대주주그룹 내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과 장씨 일가 지분보다 1주 더 갖게 된다. 이로써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역할을 하게 되며 영풍 및 특수관계인으로부터 고려아연에 대한 실질적인지배주주의 역할을 넘겨받게 되는 구조다.


이와 함께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약 7∼14.6%(144만5036주∼302만4881주)를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한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 측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자금력을 앞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분율 경쟁 재점화로 단기간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징주'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