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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추석 성수품 원산지 표시 위반 무더기 적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4.09.13 09:07 수정 2024.09.13 09:07

추석 명절 원산지 표시 단속 현장 장면 ⓒ인천시 제공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최근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와 합동으로 추석 명절 소비가 많은 제수용 식자재와 명절 선물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을 실시, 모두 3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결과 원산지를 거짓·혼동 표시 4개소를 비롯해 원산지 미표시 29개소, 영업자 준수사항 및 축산물의 기준 및 규격 위반 1개소를 각각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거짓·혼동 표시 위반의 경우 중국산 개불을 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으로, 페루산 냉동새우를 에콰도르산으로 거짓 표시한 사례다.


또 중국산 장어와 낙지를 판매하면서 국내산과 중국산 등으로 혼동 표시해 적발됐다.


원산지 미표시 위반은 총 29건으로, 개불 11건, 낙지 8건, 고등어, 새우, 임연수어 각각 2건, 연어, 꽁치, 부세, 민어 각각 1건이 적발됐다.


또 축산물 판매업체 1곳에서는 소비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 없이 냉장창고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은 29곳에 대해 관할 군·구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또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 표시한 4곳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1곳에 대해서는 입건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축·수산물 소비가 많은 시기와 품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수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우리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는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이를 혼동할 수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원산지 표시 하지 않을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5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은 소비기한이 경과한 축산물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한 영업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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