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페이스X “역사상 최초 민간인 우주유영 개시”
입력 2024.09.12 20:57
수정 2024.09.13 08:58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이 우주유영을 시작했다.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6시 12분(동부 기준)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 등 4명은 우주유영 절차를 시작했다. 이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나 정부 기관에 소속된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들이다.
스페이스X 는 전날 오전 5시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팰컨 9 로켓에 싣고 발사했다. 우주선은 발사 10분 후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작먼은 지구 표면에서 약 692km 높이로 타원 궤도를 돌 때 15~20분 동안 밖으로 나왔다.
우주선은 약 5일 동안 우주에 머문 다음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우주 비행에 들어가는 비용은 아이작만과 스페이스X가 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