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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2개 몰아친 염서현 “내 플레이에만 집중”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9.13 00:05
수정 2024.09.13 00:05

염서현. ⓒ KPGA

염서현(33.프롬바이오) 코스 레코드 타이를 이뤄내며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염서현은 12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1라운드서 이글 2개를 포함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이는 코스 레코드 타이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김영수가 최종일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바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염서현은 “같은 조 선수들의 경기 흐름이 좋아 다 같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1라운드에서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쳐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글을 2개나 기록한 염서현이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6번홀에서는 드라이버 티샷 후 240m정도 되는 상황에서 3번 우드로 세컨드 샷을 쳤다. 2온에 성공했고 16m정도 남은 상황에서 먼저 퍼트 한 김경태 선수의 라인이 참고가 돼서 거리만 맞춰보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들어갔다”며 “9번홀에서는 5번 아이언으로 한 세컨샷이 그린 앞쪽에 떨어졌고 52도로 한 어프로치가 세게 맞았는데 깃대에 맞고 들어가면서 이글에 성공했다. 2번의 이글 모두 운이 따라줬다”라고 밝게 웃으며 설명했다.


염서현. ⓒ KPGA

염서현은 ‘렉서스 마스터즈’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현재 시드가 없는 상황인데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하고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이번 대회도 내 샷만 자신있게 플레이 해보자 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아이언과 웨지가 잘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예선 통과가 목표였는데 오늘 플레이를 잘했기 때문에 목표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 내일도 많은 타수를 줄여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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