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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아쉽지만 후회 없는 경기" 여자 U20 대표팀, 개최국 콜롬비아에 석패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9.12 14:32 수정 2024.09.12 14:34


ⓒ KFA

대한민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콜롬비아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콜롬비아 칼리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16강에서 0-1 석패했다.


박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독일전과 같은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유경(위덕대)이 원톱으로 나섰고, 박수정(울산과학대)과 홍채빈(고려대)이 2선 공격수로 자리했다.


중원은 강은영(대덕대)과 배예빈, 김신지(이상 위덕대)가 지켰고, 포백은 최은형(고려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엄민경(위덕대), 양다민(울산과학대)이 책임졌다. 골키퍼 우서빈(위덕대).


한국은 개최국 콜롬비아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도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서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는데 후반 19분 콜롬비아 린다 카이세도에 뼈아픈 결승골을 내줬다. 카이세도는 ‘2023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었던 선수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제압(1-0)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1승1무1패(승점4)로 D조 3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해 10년 만에 8강에 도전했지만 끝내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박윤정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우리가 하고자 했던 플레이가 다 나온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16강을 이뤄냈고, 후회 없이 경기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대회 3위다. 당시 한국은 콜롬비아를 1-0으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2016, 2022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통과에도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16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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