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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모임, 집단손해배상 소송 나선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4.09.10 18:19
수정 2024.09.10 18:52

이화여대, 82학번부터 02학번까지 졸업생 개인정보 유출…피해자 모임 구성

법무법인 광안, 집단소송 준비…유사한 유출 사례, 배상액 평균 1인당 3백만원

성명 및 주민번호 등 개인번호 적어 이메일 전송…피해자 모아 향후 대책 안내

8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화여대 해킹 사건에 대한 내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학교에서 열린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이화여자대학교 82학번에서 02학번까지 졸업생들의 이름과 연락처, 졸업일과 학위명 등 개인정보 18종이 모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졸업생 피해자들 사이에 피해자모임이 구성되어 사고 경위파악과 집단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10일 이화여대 측에 따르면 90년대 입학생인 강지연 (이화여대 인문대학 졸업)씨가 이화여대 개인정보유출 피해자모임 (가칭)을 구성하여 피해자들을 모으고 있으며 법무법인 광안이 개인정정보유출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을 준비할 계획이다.


강지연 씨를 비롯해 90년대 행정학과 남모씨의 경우도 학번, 성명, 영문성명, 주민등록번호, 입학일, 소속정보, 현재학년, 이수학기, 총학기, 학적상태, 교과년도, 졸업일, 증서번호, 학위번호, 학위명, 주소, 전화번호, 본적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보안시스템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을 차단하였다고 하지만 이미 광범위한 개인정보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유사한 개인정보 유출 사례에 대한 손해배상액은 평균 1인당 3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개인정보유출피해자모임은 법무법인 광안 (gspatton71@gmail.com, 법무법인 광안 강남사무소,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28, 401호, 성곡빌딩)과 함께 피해자를 모으고 있으며 피해자가 50인 이상 모일 경우 집단소송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모임의 강지연 회장은 성명, 주민번호, 주소, 학번, 개인정보유출여부, 휴대폰 번호를 적어 이메일을 보내면 피해자들을 모아 향후 대책을 안내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개인정보 유출 확인은 다음 인터넷 주소의 개인정보 유출 조회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eureka.ewha.ac.kr/eureka/my/public.do?pgId=P532004699 (이화여자대학교 홈페이지), 민원대응팀 3277-5501~3, privacy@ewha.ac.kr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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