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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오를 자격 없어" 산악회 회원들의 만행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9.09 06:22 수정 2024.09.09 06:22

ⓒJTBC

한 산악회가 쓰레기를 투기하는 만행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광주 북구의 한 상가 앞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한 산악회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산악회원들이 탄 관광버스가 상가 옆 대로변에 주차한 후, 회원들이 짐을 갖고 하차한다.


그런데 산악회원들은 각자 짐을 챙기면서도 스티로폼 상자 등 쓰레기로 추정되는 일부 짐을 대로변에 버리고 사라졌다.


상가 관리인 A씨는 이들이 버리고 간 스티로폼 상자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참다 못한상가 관리인은 이들을 무단 투기 혐의로 구청에 신고했다.


하지만 구청은 "상자 안에 어떤 쓰레기가 있었는지 사진을 찍어 놓지 않아 과태료 처분이 어렵다"고 답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 오를 자격도 없다" "취미생활을 존중받고 싶으면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왜 과태료 처분이 어려운지 모르겠다" "구청 대처가 더 화난다" "저런 건 신고도 하지 말라는 것처럼 들린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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