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하락…추석연휴까지 내림세

경유 1400원대 진입

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가격 안내판이 놓여 있다. ⓒ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4.0원 하락한 1658.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5.0원 내린 1717.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20.3원 하락한 1,617.3원을 기록했다. 가장 저렴한 곳인 알뜰주유소의 L당 평균가는 1633.0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495.7원으로 L당 14.4원 하락했다. 6월 넷째 주 이후 10주 만에 1400원대 회복이다.

지난주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조기 해결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으로 국내 기름값도 추석 전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