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추석명절 대형마트 물가점검…내수 활성화 위한 할인 확대 당부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우가 할인 판매되고 있다.ⓒ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방문해 과일,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 및 판매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농축수산물에 700억원을 투입해 최대 60% 할인을 지원하는 한편, 역대 최대규모인 17만t의 추석 20대 성수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부 노력에 발 맞춰 대형마트도 추석 성수품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1일부터 선물세트 사전예약, 농축수산물, 제수용품 할인행사인 '통큰한가위'를 진행 중이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최근 반도체, 자동차를 필두로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며 "정부는 침체된 민간 소비를 활성화하고,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에 할인지원 중인바 대형마트도 자체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 안정 및 내수진작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현장에서 정부의 정책이 제 때 이행돼 국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주요 유통채널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안덕근 장관이 서대문구 영천시장에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