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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에벨 골프장서 펼쳐진 ‘한 여름 밤 EDM 파티’ 성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8.30 14:08
수정 2024.08.30 14:08

키섬 공연 모습. ⓒ 라비에벨

국내 최초로 골프장에서 펼쳐진 한여름 밤의 ‘EDM(Electronic Dance Music) 축제’가 지난 두 달에 걸쳐 라비에벨 듄스코스에서 대성황의 성료를 알렸다.


지난 7월 14일 힙합 여전사 키썸을 시작으로 8월 25일 트롯전사 박군까지 7회에 걸쳐 약 1000명이 넘는 골퍼가 다녀갔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0팀, 120명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한낮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18홀 라운드를 펼쳤다. 이후 7시30분부터 진행되는 라비에벨 ‘듄스夜, 댄스야!’에서 한 여름 밤 EDM파티를 즐겼다.


국내 골프장에서 최초로 시도된 EDM파티엔 MZ세대 20~30을 비롯해 70대 골퍼, 가족이 참여하는가 하면 멀리 일본과 프랑스, 미국에서도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라비에벨 ‘듄스夜, 댄스야!’는 국내 많은 매스컴이 앞 다퉈 다룰 만큼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라비에벨 듄스코스는 형형색색의 5인승 골프카를 페어웨이에 진입시켜 라운드를 할 수 있어 참석한 골퍼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라비에벨 이정윤 대표는 “처음엔 골퍼를 위한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시작했지만 이토록 각광을 받을지 상상을 못했다. 다녀가신 분들 한 명, 한 명이 ‘매년 열어 달라, 이렇게 좋은 골프장 문화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당부 또 당부를 했다”면서 “MZ세대를 비롯해 70대에 이르기까지 음악을 통해 소통하려는 열기를 보았고 외국에서도 찾아 주시니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듄스夜, 댄스야!’에는 20~30대 골퍼와 여성 골퍼 참여율이 높았으며 가족과 동호회원들 참여도 눈에 띄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주 ’박군 사단‘ 팬클럽은 멀리 울산에서까지 찾아와 자선금까지 전달해 큰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76세의 김남희 씨는 “젊은이들의 문화로만 생각했는데 함께 하니 즐겁고 젊어 지는 것 같아서 내년엔 친구들을 더 데리고 와서 EDM 파티를 즐길 생각”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초청가수는 힙합의 키썸, EDM 전문 DJ DOC 김창열, 락발라드 황제 정동하, R&B의 황제 김조한, 래퍼 희수킹, 만인의 연인 왁스, 트롯전사 박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 가수가 출연해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일본 골퍼분은 “EDM파티를 한다고 해서 왁스 팬으로, 한 걸음으로 달려와 골프도 치고 행사도 즐겼는데 너무 좋다. 일본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 연출한 레저신문 이종현 국장은 “1년 전 라비에벨 이정윤 대표와 대한민국에 없는 골프장 문화 행사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에 놀랐다”면서 “내년엔 EDM을 비롯해 일부 몇 주 정도는 ‘워터밤’ 행사도 생각해보려 하며 골프도 치고 신나게 즐길거리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머스코코리아에서 미국에서 항공으로 특수 조명을 수입해 무료 협찬을 해줬고 하이트 진로에서 음료 제공, 시상품은 WAAC, 퍼시픽링스를 비롯해 많은 업체에서도 다양한 협찬으로 행사를 빛나게 했다.


한편 라비에벨 ‘듄스夜, 댄스야!’ EDM파티 수익금은 올 연말에 자선금으로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여름 일요일 대낮에 열정 골프를 치고 한 여름 밤 EDM 파티도 즐기고 참가비용으로 도네이션도 하는 라비에벨 ‘듄스夜, 댄스야!’는 벌써 2025년을 준비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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