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저축은행도 前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 대출
입력 2024.08.30 13:35
수정 2024.08.30 14:03
우리은행 외에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원 한도로 대출을 내줬다.
해당 법인은 이 중 일부를 상환해 지난 27일 기준 대출 잔액은 6억8300만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우리은행의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616억원 상당 대출에는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금감원이 지난 13일 손 전 회장 관련 부정적 대출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그룹이 여신을 취급하는 계열사 전반에 대한 부정 대출 관련 점검을 주문한 이후 발견된 금액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 측은 현재 부당대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