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약보합…2680대 후퇴
입력 2024.08.27 16:17
수정 2024.08.27 16:17
기관 홀로 3693억원 순매수
시총 상위주 대부분 약세…삼전 -0.4%↓
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1위 등극
코스피가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6포인트(0.32%) 하락한 2689.2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0.07%) 내린 2696.24에 출발해 약세를 유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억원, 407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홀로 369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4%), 포스코홀딩스(0.2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39%), SK하이닉스(-2.56%), LG에너지솔루션(-0.40%), 현대차(-0.80%), 셀트리온(-2.20%)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시총 비중 27%에 달하는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0.5% 하락했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수출주 환율 영향과 업황 전망에 따른 경계감 속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포인트(0.24%) 내린 764.9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22%) 내린 765.10에 개장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868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구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77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알테오젠(0.80%), 삼천당제약(5.73%),클래시스(0.75%)등은 상승했다. 특히 알테오젠은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에 등극했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2.13%), 에코프로(-0.69%), HLB(-2.92%), 엔켐(-0.26%)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331.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상승한 1328.0원에 개장해 1330원선에서 횡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