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보고타'→'지옥2'·'좋거나 나쁜동재' 먼저 본다
입력 2024.08.26 09:51
수정 2024.08.26 13:01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5편과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26일 공개했다.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에는 '폭로: 눈을 감은 아이', '보통의 가족', '보고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청설'이 초청됐다.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재회하게 된 범인과 형사의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로, 김민하 최희서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로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주연을 맡았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보고타에서 밀수업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송중기가 주연을 맡고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각본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비리에 연루된 두 형사가 더 큰 한 탕을 위해 범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주연을 맡았다.
대만의 동명 영화 '청설'은 홍경과 노윤서, 그리고 주목 받는 신인 배우 김민주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보여줄 예정이다.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한다는 의미에서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올해에도 전 세계 최초로 공개 예정인 한국 작품 4편과 해외 작품 2편의 풍성한 라인업으로 관객과 만난다.
아리무라 카스미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은 '이별 그 뒤에도,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작가, 감독인 옌이웬이 '속녀양성기' 1편과 2편 이후 선보이는 세 번째 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가 선정됐다.
여기에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와 연상호 감독의 '지옥' 시즌2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