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입력 2024.08.22 16:23
수정 2024.08.22 16:24
매출로는 42% 점유율로 애플 1위
삼성전자가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판매량 기준, 전 세계에서는 출하량 기준이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6%로 2위에 올랐고, 그 뒤를 샤오미(15%), 오포(9%), 비보(9%)가 이었다.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와 출하량이 모두 성장하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이 4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16%, 샤오미는 7%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2분기보다 8% 성장한 2억891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8% 성장했다. 평균판매단가는 역대 2분기 기준 최고 수준이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단기 시장 전망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프리미엄화 추세는 인공지능(AI)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몇 분기 동안 ASP와 매출액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올해까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생성형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75%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갤럭시 A15, 갤럭시 버디3 등 중저가 모델 출시 영향이다. 3분기에는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 Z플립6 등 신제품 효과로 점유율이 더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