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다각적인 근로자.소상공인.행사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나서
입력 2024.08.22 14:58
수정 2024.08.22 14:58
법률구조 서비스 지원으로 취약근로자 보호
와구리맛집 지정, 드림 페스티벌 개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기 구리시는 22일 오전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근로자.소상공인. 경제행사를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김진희 경제재정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구리시 취약근로자 법률구조 지원사업 추진 ▲2024년 구리시 사회적 경제 드림 페스티벌 개최 ▲구리시, 와구리맛집 지정사업 추진 등에 관해 설명했다.
김 국장은 구리시가 지난 19일부터 취약 근로자 법률구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약 근로자 법률구조 지원사업’은 구리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근로자 노동법률상담을 확장한 것으로, 근로자들이 임금·퇴직금 등 각종 제수당을 받지 못했을 경우 고용노동부 진정 사건 접수, 대지급금 신청서 작성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구리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구리시에 있는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이며, 구리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하여 상담하고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상담 및 법률구조까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2024년 ‘구리시 사회적경제 드림 페스티벌’ 개최 소식도 전했다. 이 행사는 코스모스 축제와 연계하여 10월 11일과 12일 2일 동안 장자호수공원 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사회적경제 조직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구리시는 축제 기간에 관내 중소기업 제품과 관내 농업인의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여,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을 유도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주제로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 및 체험 행사 ▲마을공동체 성과공유 ▲공정무역 홍보 및 제품 시식 ▲달고나 만들기 ▲퍼스널컬러 진단 ▲영수증 이벤트 ▲뽀구리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반려동물 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이에 축제장에 반려동물 존을 설치해 ▲문제 행동 교정 및 기질 테스트 ▲수의사 무료 진료 ▲반려견 무료 미용(발바닥) ▲김하연 작가 토크쇼와 사진전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한다.
김진희 경제재정국장은 “이번 축제는 15개 부스와 6개 체험존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하철 8호선 개통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구리를 대표하는 메뉴와 맛집 발굴, 육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와구리맛집’ 18개소도 선정했다고 알렸다.
올해 ‘와구리맛집’은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모두 18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으며, 현재까지 지정된 업소는 총 28개소다. 시는 2년마다 재심사를 하여 음식점의 맛과 질적 수준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와구리맛집’으로 지정된 음식점은 구리시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구리시 블로그, SNS, 관광책자, 관광 전자지도에 반영하고, '구리소식'지에도 월 1회 홍보 기사를 게재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구리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명품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핵심 사안”이라며 “다양한 축제와 맛집 발굴 등을 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한편 취약 노동자를 보호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구리시 지역경제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