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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식 열풍…대미 수출 21%, EU 31% 증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4.08.21 16:35
수정 2024.08.21 16:35

7월 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 전년비 7.1% 증가

미국, 일본, 태국 수출 대폭 성장…전년비 34.8% ↑

K-푸드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4년 7월 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73억 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쌀가공식품, 김, 라면이 높은 증가율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쌀가공식품은 냉동김밥, 떡볶이 등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6% 증가한 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특히 냉동김밥은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되면서 소비붐이 일었다.


김은 미국, 일본, 태국 수출이 대폭 성장해 전년 대비 34.8% 증가한 6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라면은 매운 라면 열풍과 대형유통매장 입점 확대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 아마존에 한국식품관을 새롭게 열고 미 남부 대형유통매장 HEB에 한국식품을 입점시키는 등 K-푸드 판매망을 적극 확장한 결과 스낵, 라면, 김, 쌀가공식품, 김치 등 주력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7월 말까지 영국을 포함한 EU 수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파리 올림픽 현장 K-푸드 홍보관 운영, 리옹 K-푸드 페어 개최, 삼계탕 최초 수출 등 유럽인들에게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이고 인지도를 높인 결과로 aT 측은 풀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에 이어 ‘aT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단’을 운영하며 수출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추진단은 수출 현장을 직접 찾아 검역․통관 이슈와 비관세 장벽 등 171건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과제화해 현장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또 기업 소통창구인 수출정보데스크를 aT 지역본부까지 확대 운영하고, 수출정보협력관을 신설해 비관세 장벽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하반기에는 성출하기를 맞는 신선 농산물 맞춤형 지원 강화와 중국, 일본 등 기존 주력 시장 수출 반등을 위한 전략적 자원 배분으로 K-푸드 수출 상승세를 쭉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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