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최상목, 일본대사 접견…“경제협력 확대, WGBI 편입 추진 중”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4.08.21 17:00 수정 2024.08.21 17:00

양·다자 협의체를 통한 공조 강화 논의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협력·소통 강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와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양국간 경제 협력과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미즈시마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며 한일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서 작년 셔틀외교 복원 이후 경제협력 범위가 에너지·벤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미즈시마 대사도 최근 양국 간 경제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작년에 7년 만에 재개돼 올해 한국에서 개최된 한일재무장관회의는 경제정책, 조세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유용한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양국 정부간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통해 상호간 이해를 제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한국이 의장국을 맡게 된 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와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일본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며 아세안(ASEAN)+3(한·중·일),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공조 강화를 제안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양자 및 다자간 협의체를 통한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한국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해 외국인 국채투자 접근성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WGBI 편입에 일본 측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이에 미즈시마 대사는 한국의 외국인 투자 접근성 개선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와 미즈시마 대사는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도약을 위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