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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열풍…2분기 대외금융자산 또 역대 최고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4.08.21 12:03
수정 2024.08.21 12:03

미국 달러화 지폐들이 쌓여 있다.ⓒ연합뉴스

해외 증권투자 인기가 지속되면서 대외금융자산 잔액이 3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3952억 달러로 지난해 전분기 말(2조3725억 달러) 보다 227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자산 중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는 279억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지분투자(+81억 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말 보다 100억 달러 늘었으며, 증권투자는 지분증권(+276억 달러)를 중심으로 279억 달러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조5367억 달러로, 전분기 말보다 48억 달러 줄었다.


지분투자(-51억 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말 대비 53억 달러 줄어든 반면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주채성증권 투자가 87억 달러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지분증권 투자가 89억 달러 확대되면서 전분기 말 대비 2억 달러 늘었다.


대외금융자산이 대외금융부채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8585억 달러로, 전분기 말(8310억 달러)보다 275억달러 늘었다.


2분기 말 기준 대외채권은 1조397억달러로, 전분기 말보다 123억 달러 감소했다.


계약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대외채권은 157억 달러 감소했고, 장기 대외채권은 33억 달러 늘었다.


단기 대외채권은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87억 달러)과 중앙은행의 준비자산(-70억 달러)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장기 대외채권은 기타부문의 채무상품 직접투자(+18억 달러) 등이 증가한데 기인한다.


대외채무는 2분기 말 기준 6583억 달러로, 전분기 말(6675억 달러)보다 92억 달러 줄었다.


만기별로 단기외채가 9억 달러 늘고, 장기외채가 101억 달러 줄었다.


대외채권은 현재 국내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확정 금융 자산을 의미하며, 대외채무는 확정 금융 부채를 의미한다.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지분, 주식과 펀드, 파생상품 등은 제외된다.


이런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2분기 말 기준 3815억 달러로, 전분기 말(3846억 달러)보다 31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올해 1분기 말 33.6%에서 34.4%로 0.8%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도 21.1%에서 21.6%로 0.4%p 올랐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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