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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일(화) 오늘, 서울시] 지하철 스테인리스 의자, 미끄럼방지 패드 붙인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4.08.20 09:27 수정 2024.08.20 09:28

시범사업 후 시민 의견 듣고 효과성 검토해 확대 시행 여부 결정

찬성과 같이 구청으로부터 번호가 있는 반대동의서 발급해 표시

내년 사물인터넷(IoT)적용된 통합안전 스마트폴42곳에 설치

지하철 미끄럼방지 실리콘 패드.ⓒ서울교통공사 제공
1. 지하철 의자, '미끄럼방지 패드 시범설치 사업' 추진


서울교통공사는 '미끄럽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지하철 스테인리스 소재 의자 일부에 실리콘 소재 미끄럼방지 패드를 붙이는 '미끄럼방지 패드 시범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서울지하철 전동차 의자는 불연소재인 스테인리스로 교체됐지만 소재 특성상 앉아있는 일부 승객이 자세에 따라 미끄러지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공사는 이번 달 중 지하철 1호선 전동차 159칸 중 1칸을 대상으로 이 같은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리콘 스프레이, 논슬립 등도 고려했지만 유해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 화재성능, 민원 유발 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실리콘 패드가 선정됐다.


공사는 시범사업 이후 미끄럼방지 패드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 효과성을 검토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민 의견 청취는 의견 청취 게시판 설치, 승객 직접 의견 수렴, 모바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이뤄진다.


2. 재개발 관련 주민 찬반 의사 수렴 방식 개선


서울시는 재개발과 관련한 주민 찬반 의사 수렴 방식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신속한 주민 동의를 얻는 데 장애요인이 돼왔던 재개발 후보지 반대 동의와 관련한 부분을 보완했다.


소유자 30% 이상이 희망하면서 법적 요건에 맞을 경우 재개발 후보지로 신청할 수 있는데, 구청에서 번호를 부여하고 서식을 제공하는 찬성 의견과 달리 반대 의견은 이와 같은 절차가 없었다. 이에 반대 동의서를 재사용하거나 위변조하는 방식으로 재개발 추진을 막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런 상황에 시는 이날부터 반대 의견도 찬성과 마찬가지로 구청으로 하여금 번호가 있는 반대동의서를 발급해 표시하도록 했다. 또 그동안 재개발 찬성 동의서는 정비사업 주민 신청시까지, 반대는 자치구 추천시까지 받게 돼 있던 것을 모두 자치구 추천시로 맞췄다.


3. 사물인터넷 활용한 시민 안전관리 본격화


서울시는 내년 어린이보호구역 42곳에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통합안전 스마트폴, 시내 도로 30곳에 음성인식 인공지능이 탑재된 지능형 안내판 설치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폴은 가로등, 신호등, CCTV등 복잡한 도로 시설물을 하나로 모으고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융합하여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높이는 똑똑한 도시기반시설로서, 현재 서울 전역에 812개의 다양한 스마트폴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30개소를 선정,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지능형 안내판'시범 설치·운영에도 들어간다. 시는 음성·이미지로 디지털 약자에게 길 안내를 제공하는 지능형 안내판의 설치 효과를 면밀히 분석·보완,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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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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