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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은 양주시 또는 남양주시로?..9월 유치 결정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4.08.19 18:28
수정 2024.08.19 18:35

경기 양주시와 남양주시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와 관련, 1차 예비평가를 최종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데일리안 오명근 기자

19일 경기도와 동북부 공공의료원 공모를 신청한 해당 시군에 따르면 공공의료원 유치에 나선 7개 시·군 가운데 양주시와 남양주시가 동북부 공공의료원 현장 실사계획 통보를 받았다. 이 두 지자체에 대해서는 8월말 또는 9월초쯤 현지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주시와 남양주시를 제외한 의정부시·동두천시·양평군·가평군·연천군 등 5개 시군은 아직 실사계획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5개 시군은 예비평가 통과 여부에 대해 어떤 연락이나 문서로 일절 통지를 받은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기준을 통과한 해당 지자체에만 실사계획을 통보한다"는 입장이다.


양주시와 남양주시의 예비평가 통과는 양주시와 남양주시가 유치 열정이 가장 높았고, 부지 여건 등에 있어서도 경기도가 정한 기준에 가장 근접해 있었다는 것이다. 즉 부지 평가지표 예비평가에서 두 지자체가 공공의료원 설립 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선정 과정 전체를 비공개로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며”가능한 한 이른 시기, 늦어도 9월 안에 입지 부지에 정량.정성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는 대진대 병원 건물과 대진대 의료진의 활용을 내세우며 공공의료원 유치전을 펼쳤지만 부지에 대한 예비 평가에서 불리한 점수를 받으며 안타깝게도 탈락했다.


예비평가에서 탈락한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의료취약 지역에 대한 배려가 없어 아쉽다”며 이미 결정된 실사계획에 대해 이의신청할 예정이지만 예비평가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로 의료시설이 취약한 경기 동북부 지역에 400병상 이상의 신규 공공의료원을 설립, 심각한 수준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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